금융상식/경제 / / 2019. 9. 8. 00:58

채권을 이해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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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프라임 이후 10년간 호황이 유지되면서 채권의 수익률은 그다지 힘을 발휘하지 못했었다. 그러나 지금 시점은 채권과 금 투자가 굉장히 중요하게 여겨지고 사상최고치를 경신하고있는데 지금이라도 채권을 투자하는게 맞는지 아닌지에 대한 의견들이 분분한 상황이다. 현재 채권과 금,인덱스펀드들이 과하게 많이 올랐고 버블이라는 의견도 들리는데 그것을 판단하는것은 참 어려운일이다.

 

채권을 투자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는 사람들이 많을텐데 생각보다 채권에 대한 이해가 많이 떨어지는것이 사실이다. 단순히 주식과 채권은 역의 관계다라고 판단 후 투자하는 것은 꽤나 위험한 발상이다. 개념이 어려운것은 아닌데 우리가 익숙한 예금과 다르게 접근이 되기 때문에 헷갈리는 경우가 많다. 잘이해가안되면 지속적으로 공부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2 S&P500 : Pixabay

왜 채권투자를 알아야하나?

채권투자는 굉장히 중요한 투자요소이다. 경제의 시그널들도 채권과 연관된 부분이 많고 안전자산인 만큼 주식과 함께 고려해주는 부분이 필요하다. 그리고 주식시장보다 채권시장이 거의 약2배 가까이 시장규모가 크다. 부자들은 투자를 한다고 이야기하면 주식보다는 채권투자를 더 좋은 투자처라고 생각하는걸 보면.. 물론 개인이 채권에 투자하는 부분은 한계가 있지만요즘엔 펀드나 ETF가 워낙에 잘만들어져있다보니 채권투자도 비교적 쉬워졌다.

사실 채권을 공부하기 위해선 기본적으로 금리에 대해서 이해를 해야하는데 엄청나게 긴이야기가 될 수 도 있을것같아 고민중이다. 일단은 채권에 대해서 설명하기로한다.

- 채권이란 무엇인가?

보통 우리가 돈이 필요할 때 돈을 빌리기 위해선 신용이든, 집이든 자동차든 담보를 가지고 그 담보 가격에 합당한 양의 돈을 빌릴 수 가 있다. 그러나 만약에 담보가 없다면 돈을 빌리기가 힘들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부모님에게 가거나 형제들에게 가거나 가까운 지인들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한다. 물론, 맨입으로 빌려달라고 할 수는 없으니 돈을 빌리면서 연이자 10%를 얹어서 3년 뒤에 갚겠다라는 증서를 써주는데 이것이 차용증이고 이는 '돈을 받을 수 있는 권리 증서' 라고 할 수 있다.이와같은 행위를 기업이 하거나 정부가 하게되면서 시장의 규모가 엄청 커질 수 밖에 없는것이다. 주체에 따라서 위험의 정도 차이가 있다.

- 채권의 종류

채권의 종류는 무수히 많은데 이중에서 발행주체에 따른 채권은 크게 4가지가 있고 다음의 성격들은 아래표와 같다.

#3 자료출처: 채권의 분류 @조세일보

채권의 종류 발행기관 설명
국채 정부 정부가 공공목적에 필요한 자금의 확보등을 위하여 기획재정부장관이 발행하는 채권
지방채 지방자치단체 지방자치단체가 공유재산의 조성 등 재정투자사업비의 충당, 재해예방복구사업, 천재지변 등으로 예측할 수 없었던 세입결함의 보전, 지방채의 차환 등을 위하여 발행하는 채권
회사채 '상법'의 주식회사가 발행하는 채권 각종 은행채권, 카드회사채권, 캐피탈 회사채권, 증권금융채권 등의 금융채권들로 주식회사가 발행하는 채권
특수채 법률에 의해 설립된 법인 법률에 의해 직접설립된 법인이 발행하는 채권으로 한국전력공사채권, 중소기업 은행채권, 한국수출입은행채권, 한국수자원공사채권과 같은 채권

#4 자료출처: 채권의 분류 @조세일보

- 채권투자의 이점

1. 채권이자는 예금이자보다 높다.

채권이자가 예금이자보다 높을 수 있는 이유는 채권이자는 운용수익에 대한 최소거래수수료만 내면되는 반면에 예금이자는 은행이 운용을 하여 은행수익을 차감하는 방법으로 책정이 되기 때문이다. 큰 차이는 없을 수도있지만 장기적으로 많은 금액을 운용하게 된다면 큰차이를 만들어 낼 수 밖에 없다.

#5 자료출처: 예금과 채권투자이자의 구조 @채권투자 핵심노하우 참고

2. 낮은 변동성으로 인한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다

3. 이자수익과 시세차익 두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다.

4. 투자기간이 자유롭다.

채권투자의 핵심은, 주식보다 안전하면서 예금보다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 있다.

 

즉, 채권투자수익 = 이자수익 + 시세차익

 

왜 금리가 떨어지는데 채권가격은 올라가나요?

금리와 채권의 가격은 역의 관계를 가지고 있는데, 모두다 이얘기만 하지 왜 역의 관계를 가지고 있는지는 설명을 잘안해준다. 생각보다 글로 이해시키기가 까다롭기 때문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번 설명을 해보자면,

예를들어, A회사가 돈1억원을 빌리면서 1년짜리 만기 5%의 이자를 쳐줘서 채권을 발행했습니다. 이 채권을 구매하게 되면 1억원에 5%인 1억5백만원을 1년뒤에 받을 수 가 있습니다. 김씨는 1억원에 이 채권을 구매했는데 다음날 10%하던 시중금리가 1%때로 떨어졌다면 A회사는 1년에 1억원을 이자 대출이자 100만원만 지불하고 빌릴 수 있다는 것이 됩니다. 만약 그렇게 되면 기존에 발행됬던 채권에 대해서 1억 1000만원의 비용으로 사겠다는 사람이 생겨납니다.(왜냐면 기존의 채권은 이미 그당시의 이율로 확정된 금액으로 돈을 빌리는 것으로 확정이 난 만기가 있는 증서이기 때문이죠)그이유는 1억 1000만원의 비용으로 산다고해도 은행에 돈을 넣는것보다 훨씬 이익이기 때문입니다.

#6 자료출처: 금리와 채권가격 개념도@직접작성

참고 : 마이너스 채권을 사는 이유

 

왜 미국국채에 돈이 쏠리는가?

다음으로 미국국채 이야기를 해보자면 주체를 항상 잘 이해해야하는데 믿을만한 주체가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이다. 우리는 기본적으로 은행이 망할 것이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했는데 외환위기가 왔을때 여러 은행들이 파산하면서 은행도 파산할 수 있구나를 깨달을 수 있었다. 또 국가는 어떤가?, 대한민국도 IMF에서 대출을 받지 못했다면 대한민국이 파산하는 사태가 벌어졌을 것이다. 그 이후로도 우리는 언제든 국가와 은행이 파산할 수 있다라는 것을 절실히 느끼고 있는 중이고 늘 IMF에서 신용등급으로 국가 신용도를 관리하고 있으며 그에따라 이자율도 정해지고 있다.

기본적으로 해외많은 국가에선 우리나라는 위치도 정확히 알 수 없는 작은 나라 이고 믿을 수 있는 나라(빚을 갚을 수 있는)라고 생각하지않는다. 이건 명백한 사실이다. 리세션이 다가 올때 보면 돈이 집중되는곳은 바로 미국이다. 미국으로 돈이 수렴되고 전세계적으로 가장 안전자산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미국이 망하지않는 이상 미국은 돈을 갚을 것이고 미국은 절대 망하지않을 것이라는 강한 믿음이 있기 떄문에.. 미국국채에 돈이 몰리고 있고 지금 장단기금리차가 발생하는 이유이기도하다.

이렇게 미국에 자본이 유입되게되면 미국은 기존에 연이율5%에 빌려야 했던 돈이 연이율2%때에도 돈을 빌릴 수 가 있게 된다.이자가 낮지만 안전하기 때문에 위험부담을 줄이고 돈을 빌려주게 된다.

 

장단기금리차가 갖는 의미

사실 장단기금리차가 무서워요, 리세션의 시그널이에요 라고 말하지만 많은사람들이 받아드리는건 "아, 장단기금리차가 역전되면 경기침체가 오는구나" 정도이다.여기서 채권과 국채금리(단기채금리, 장기채금리)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 간단히 설명이 필요하다. 사실상 국채금리의 장기채같은 경우에는 시장의 수요에 의해서 결정되고 중앙은행은 여기에서 관여하지 않는다. 그리고 이러한 장기채에 금리는 이자율과 채권가격, 인플레이션과 큰 연관이있다.

주로 수요가 급증하는 장기국채에 버블이 꼈다는 이야기가 여기서 나온다. 중앙은행이 직접적으로 관여해서 조절한 것이아니라 수요에 의해서 형성된 가격이기 때문이다.

- 장기채권 금리와 단기채권 금리

장기금리와 단기금리를 설명해보면, 친동생이 갑자기 급하게 100만원이 필요하다고 빌리려고 한다. 다음주에 월급이 나오면 바로 갚는다고 이야기한다. 그정도면 뭐 이자 1,000원만 받고 흔쾌히 빌려주겠다고 하는데(단기금리) 이후에 동생이 100만원이 필요한데 2년뒤에 갚아야겠다고 이야기한다면 왠지 기간이 굉장히 길어진다고 생각이 들어 형한테 이자 연이자로 5,000원을 주겠다고 이야기한다. (장기금리)

즉, 기간은 투자의 기회비용에 관한 부문이고 불확실성에 대한 문제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높은 이율을 받는것이 정상적이기 때문에 장기와 단기 금리는 결코 역전되서는 안된다.

 

그이유중에 하나가 금융시스템이 무너지기 때문이다.

 

보통 은행은 예금(단기금리)을 받아서 그돈으로 대출(장기금리)을 해준다. 그렇기 때문에 장기금리가 단기금리보다 낮을 시에 대출을 해주면 오히려 손해를 보는 상황이 생기고 이현상이 지속될 경우 역사적 리세션들과 늘 함께 했다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은 결코무시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번엔 다르다 라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다.

#5 자료출처: 미국채3개월물과 5년물 @경제신문읽는법

#6 자료출처: 장단기금리차와 리세션 @FRED

채권의 신용도에 따른 투자

채권의 신용도에 따른 투자는 굉장히 중요하다. S&P500에서 발표한 1981-2018년도 까지의 신용등급별 부도율을 보면 A이상의 등급은 적은편이지만 B-C등급까지는 굉장히 많은수의 기업들이 있었다. ETF로 투자한다고 하더라도 회사채와 같은경우 등급을 잘확인하지않으면 큰문제가 될 수 있다. 고수익을 위해서 C이하의 등급의 투자를 선호할 수 는 있지만 경기호황기에는 좋은투자가 될 수 있겠지만, 지금 침체기로 접어드는 시점에서는 굉장히 무서운 투자가 될 것이라는 것을 항상 유념해야한다. 하이일드채권도 마찬가지.

#6 자료출처: 채권 신용등급별 채무불이행 @S&P500

 

단기채권과 장기채권, 어디에 투자해야하나?

채권에 대해서 이해가 잘되있지않으나 그래도 채권을 사고싶다고 생각하면 이 두개를 비교해보아야 할것이다.

장기채권과 단기채권 어떤것을 사야하는지 말이다.

단적으로 말하면 경기침체기에는 장기채권이 좋고 경기호황기에는 단기채권이 수익률이 좋다.

채권투자는 금리와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금리를 항상 고려해야하며 현재 상황에서는 미래 금리하락이 더 이루어질 수 있을것이라 생각하면 장기채권에 사는 것도 좋은방법이다.

경기상황별 채권투자방법

경기상승기 경기하락기
중앙은행 기준금리 인상 기준금리 인하
시중금리 금리상승 금리하락
채권가격 금리상승으로 채권가격 하락 금리하락으로 채권가격 상승
추천채권 단기채권 장기채권
기대효과 자본손실 최소화&이자수익 기대 자본이득 극대화& 이자수익 기대
투자전략 보수적전략 적극적전략

#5 자료출처: 경기상황별 채권투자방법 @채권투자 핵심노하우 참고

 

출처 : https://cafe.naver.com/usresidentstock/5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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