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부동산 / / 2022. 3. 13. 18:06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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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책을 접했는데 너무 술술읽히고 재밌어서 매일 한권씩 일으면서 3일동안 시리즈 3권을 다 읽었다.

각각의 등장인물을 분석하고 내가 느꼈던 좋은 구절들을 정리해두려고 한다.

 

김 부장

김 부장은 말그대로 임원이 되기 위해 회사에 목숨거는 사람이다. 전형적인 586 세대 가장의 모습이고 가족과의 대화도 부족하다.

하지만 권고사직을 당하고 급한 마음에 신축상가를 분양받았다가 오히려 빚을 지고 만다.

이후 공황장애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다행이 현명한 아내 덕에 새로운 활로를 모색한다.

 

남은 삶을 생각해보세요. 젊었을 때처럼 도전적으로 받아들이느냐, 그저 과거만 회상하면서 한탄하고 후회하며 죽음만 기다리느냐, 이건 완전히 다른 이야기입니다. 어떤 선택을 할지는 김 부장님 몫이고요.

 

정 대리

정 대리는 허영심이 가능하다. 인스타를 위해 사는 사람처럼 남에게 보여지는 것이 가장 중요한 사람이다.

결국 카푸어 인생과 더불어 돈 때문에 아내와 별거하며 힘들게 살아간다.

 

페라리를 타면 행복할까? 페라리를 타서 좋은건 쾌락이야. 쾌락이 나쁘다는 게 아니라 현재의 쾌락 때문에 정 대리의 목표인 트리마제와 페라리 콤보세트가 멀어지고 있다는 걸 말해주고 싶어서. 나 같으면 어떻게 돈 벌어서 그 환상적인 콤보세트를 사 먹을지 고민하겠어. 요즘에 카푸어니 욜로니 하면서 돈 막 쓰고 자랑하는 사람들 보면 마치 궁지에 몰린 생쥐가 허우적거리는 것 같아.

 

인생은 한 번 뿐이라고? 죽는 순간이 단 한 번뿐이지 우리 인생은 매일매일이야.

 

권 사원

권 사원은 결혼예정인 남자친구가 있었다. 하지만 하락론자와 더불어 경제 관념이 전혀 맞지 않아 이별을 택했다.

이후 진급에 실패하고 퇴사를 결정한다.

 

경제관념? 네 경제관념이 뭔데? 월세 살면서 재테크 하는 거? 그렇게 하면 경제관념 있는 짓이야? 그냥 멍청한 짓이지. 너 같은 팔랑귀들이 이상한 데 투자해서 말아먹는 거야.

>> 생각보다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이 많다. 나는 이런 사람들에게 우선 집을 사보라고 권해보고 싶다. 집을 매매하게 되면 이후 계획이 하나씩 구체화되기 때문이다. 시도조차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송 과장

송 과장은 부린이에서 투자자로 성장한 사람이다. 가장 재미있게 읽었던 부분이다.

송 과장 아버지 지인중 토지로 60억 보상을 받는 모습을 보면서 부동산에 적극 투자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 친구가 그렇게 큰 금액을 보상받는다고 하니까 나도 기분이 이상하긴 이상하더라. 나도 만만치 않게 공장에서 고생했는데…

>> 근로소득은 한계가 있다. 토지보상이라는게 쉬운 과정은 아니지만 열심히 산다고 누가 알아주지 않는다. 세상은 냉정하고 결국 결고(돈)로 평가받는다.

 


특히 송 과장 이야기는 재미있게 읽었고 배울 것도 많아서 몇 가지 정리해두려고 한다.

 

나는 남에게 피해 끼치는 것이 너무 싫다.

누군가를 피해주면서 성공하고 싶지는 않다.

 

송 과장은 어릴 때 ADHD를 겪으며 우울증을 겪고 자살 시도를 했었다. 이때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 내 자식이 무엇을 잘 하는지, 또 하고 싶은게 무엇인지 파악하고 대화하고 도와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다.

 

삶의 가치는 동등하지만 질은 다르다.

왜 당신은 돈을 많이 벌고 싶은가? 돈이 인생의 대부분을 원활하게 만들어준다. 

돈으로 아쉬운 소리 안해도 된다.

 

 

업무 시간은 종잣돈을 모으는 시간이다.

여가 시간은 종잣돈을 불리는 시간이다.

 

안목을 기르는 방법은 과거를 보는게 가장 좋다.

예를 들어 과거에 어떤 토지가 발전하고 있다면 어느 지역이, 어떻게 개발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게 좋다.

 

피자를 8등분 한다면 자르는 선은 도로고 끝에 빵은 중심에서 멀어진 지역이다.

결국, 부동산은 입지다.

 

 

경제적인 자유는 재정적인 여유와 정신적인 자유를 둘다 누려야 한다.

 

부동산 시세는 호가와 실거래가의 중간 어디쯤이다.

그런 부동산 중 좋은 물건을 싸게 준다? 왜?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투자의 세계는 냉정하다. 

싸게 사서 비싸게 팔아야 하는 공식이 있고

투자의 세계에 졌잘싸는 없다.

 

투자로 어떻게 살아가는지 생존이 걸린 문제고 여기서 무엇을 포기하고 무엇을 선택하는 지에 따라 결과가 천차만별이다.

 

가난하게 태어나는 것은 죄가 아니다. 하지만 가난을 물려주는 것은 죄다. 가난을 물려준다는 것은 돈이나 경제력을 물려주는 것이 아니다. 가난한 사고 방식과 행동 습관을 물려주는 것을 뜻한다.

>> 돈을 많이 벌어서 내 자녀에게 물질보다는 근면함, 가족간의 화목한 분위기와 밝은 미소를 물려주고 싶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한가지는,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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